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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썰 86

신주쿠 이나리 사원의 슬픈 전설 "요츠야 괴담"

요츠야 괴담은 일본에서 굉장히 유명한 괴담이랍니다. 각색된 버전도 많아서 얘기가 조금씩 다른데요, 그 중 2편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무사 다미야 이에몬은 어느 날 공금횡령을 저지른다. 하지만 이를 목격한 요쓰야 사몬의 존재를 알아차린 이에몬은 그를 은연중에 암살한다. 이에몬은 그를 암살한 후 그에게 딸이 있다는 것을 알고, 딸인 오이와와 부부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이웃인 고노 모로노의 하인, 이토 기헤에의 딸, 오우메가 자신을 또한 연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모로노의 집에 취직하는 조건으로 그녀의 사위가 되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착수한다. 부부간의 정이 식은 오이와에게 이에몬은 폭력을 행사하며 이혼을 요구한다. 결국, 그의 예비 장인어른인 이토 기헤에는 더이상 못 참고 오이와에게 얼굴이 ..

미스테리,역사 2023.05.06

공포썰) 집은 잘 골라야한다.

“집은 진짜 잘 골라야 한다, 너.” 이사할 계획이라는 나의 말에 그릇에 고개를 처박고 국밥을 들이키던 진수 놈이 한 말이다. 그래 그래, 대충 고개를 끄덕이며 김치를 자르는데 또 다시, 집은 진짜 잘 골라야 해, 하고 강조해온다. 평소에는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하는 우유부단하고 유들 유들한 녀석이 집 이야기만 나오면 정색을 한다. 이 것은 몇 년 전에 진수가 겪은, 그 집에서의 그 제법 오싹한 경험 탓일 터다. 진수와 나는 아주 어릴 적부터 친구였다. 같은 동네서 나고 자라 어릴 때는 나뭇가지를 들고 골목을 누비던 동료였고 좀 자란 후에는 동네 피시방에서 생과 사를 함께하는 전우가 되었다. 진수 녀석과 나가 놀 때면 진수의 아버지가 용돈을 두둑하게 쥐어주시곤 하셨다. 아저씨는 좋게 말하면 호..

미스테리,역사 2023.05.05

토요미스테리극장) 저승으로 가는 버스

결말 해설: 꿈에서 엄마가 딸을 살려주고 귀신에게 등 뒤로 손목이 붙잡힌 장면에서 깼는데 현실에서 딸이 엄마를 깨우려고 보니까 엄마가 그 자세로 죽어있었다는 얘기임 이미 죽었다는 의미로 엄마 얼굴에 파란 조명 비춰주는 연출 섬세함ㅋㅋㅋㅋㅋㅋ http://mrlee.co.kr/pc/view/story/389 [미스털이] [토요미스테리극장] 저승으로 가는 버스 결말 해설: 꿈에서 엄마가 딸을 살려주고 귀신에게 등 뒤로 손목이 붙잡힌 장면에서 깼는데현실에서 딸이 엄마를 깨우려고 보니까 엄마가 그 자세로 mrlee.co.kr

미스테리,역사 2023.05.02

수유역 근처 여학교 괴담

아래 글 읽다가 수유역 근처 모 여대에 괴담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알고 있는 괴담을 써봐 여기서만 봐줬으면 좋겠어 학우들끼리 이야기 나눈 적은 있는데 인터넷에 쓰는 건 처음이네 별로 길지 않은 이야기들이고 내가 겪거나 1차 지인(직접적으로 아는 지인)이 겪은 일들이 대부분이야 하지만 건너들은 이야기도 있으니 괴담카테로 올릴게 그러는 김에 이야기도 괴담풍으로 좀 각색해봤어(._.* 1. 첫번째 이야기-수영장 귀신 우리학교는 학관이 하나 밖에 없어 규모가 무척 자그마한 학교거든. 이 건물 4층 복도에 밤늦은 비오는 날이면 간간히 수영장 귀신이 나타난데 지금도 있는 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우리학교에 수영장이 있었거든. 그런데 한 학생이 수영장에 빠져 죽고 말았나봐. 머리부터 발 끝까지 물에 푹 젖은 모양..

미스테리,역사 2023.04.24

구제 청바지를 사고 겪은 공포썰

제가 한달쯤 전에 569(남대문 피엑스에서 파는 청바지) 사왔거든요. 근데 진짜 거짓말이 아니구요, 그것땜에 가위 눌리고 장난이 아니었는데 쓰면 믿으실수 있겠습니까? 저 자신도 겪었지만 절대 안믿고 있지만, 실제 귀신일수도 있고 제 자신이 가위에 눌린걸수도 있습니다. 일단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569를 샀는데요, 새 물건인 줄 알았습니다만, 집에와서 입어봤더니 주머니 안에 낡은 학생증, 사진이 나오더군요. 그 다음부터 한 달간 겪은 진짜 기이한 이야기인데 써드릴까요? 정말 한달간 겪은거 생각하면 아직도 닭살이 돋습니다. 중요한건 남대문에서 산 569가 중고일수 있냐는점, 중고가 아니라면 왜 50년대 학생증이 거기 있냐는거죠. 그냥 간단히 쓰겠습니다. 한달 전에 569를 사왔습니다. 많이 입으시는 컬러 ..

미스테리,역사 2023.04.18

일본 괴담썰) TV에서 여성이 맨홀에 떨어진 걸 봤다.

그날은 비가 내리는 바람에 중학교의 부활동이 금방 끝났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저는 거실에 있는 코타츠에 들어가 앉아 TV를 켠 채로 수학 숙제를 했습니다. 부엌에서 어머니가 식칼을 사용하는 통 통 소리가 계속 들려왔습니다. 잠시 뒤, TV에서 여성을 맨홀에 빠트려 죽이려 하는 것을 담은 중국의 감시 카메라 영상이 나왔습니다. 저는 자신도 모르게 숙제를 하던 손을 멈추고 그 영상에 빠져들었습니다. 영상의 그 여성은 살아남은 모양이지만, 그래도 무섭다고 생각하던 그때 저는 뭔가 석연찮음을 느꼈습니다. 그러고 보니 나도 어릴 적에 맨홀에 빠졌던 것 같은데... 이렇게나 기억이 애매할 정도니 초등학생이 되기 전이었을려나요. 뻥 뚫린 동그란 구멍이 열려 있는 것을, 한참이나 멍하니 쭈욱 올려다 보고 있던 적이....

미스테리,역사 2023.04.17

세계 10대 음모론

1) - 다이애나 스펜서 왕세자비 살해 남편 찰스왕세자의 외도와, 왕실에 미움에 의해 결혼 15년만에 이혼한 다이애나 왕세자비. 1997년 8월 31일 파파라치를 피할려다 교통사고로 죽었지만 일부 음모론자들은 엘리자베스2세를 비롯. 왕실에 미움을 받던.. 그녀가 왕실의 사주를 받은, 정교한 방식으로 살해된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 - 불소 음모론 충치방지를 위해 수도물에 일정량에 불소를 집어넣는 정책이 있는데... 이것이 시민을 천천히 죽이기 위한 미국의 음모라는 주장. 물이나, 치약에 포함된 불소가 시민들의, 인지기능을 천천히 저하시켜 바보로 만들어서 그들의 말을 잘듣게 하는 "대중 우민화" 정책중 하나라고 하는군요. 3) - 필라델피아 실험 1943년 10월 28일. USS 엘드리지호가 천재 ..

미스테리,역사 2023.04.16

폐병원에서 겪었던 일 (소름썰)

때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십 몇년전입니다. 한창 무더운 여름에 흉가체험이 유행하고 폐허가 된 공사장이나 정신병동, 무덤이 많은 공동묘지에 가서 대담한 척 사진찍고 친구들한테 자랑하는게 유행이였습니다. 한번은 여름방학 하고 동네에 있는 폐허가 된 병원을 가기로 했습니다. 당시 재개발 붐이 한창 일어나다 imf 직격탄으로 맞고 재건축 하기위해 뒤집어 놓은 병원이 방치된체 1년정도 있을 때였고, 주위 어른들도 친구들고 그곳은 정신병원이였던 곳이니 괜히 가지말라고 으레 겁을 주곤 해서 청개구리 심보로 저긴 꼭 클리어해야겠다 하는 마음가짐으로 친구들 4명과 계획을 했습니다. 근데 사실 무서운곳을 즐기는 '척'만 했던거지 실제로는 입구 근처에서 서성이면서 서로 겁주다 돌아오거나 들어가더라도 5분안에 뛰쳐나와서 서로..

미스테리,역사 20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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