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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썰 257

낚시터 귀신에 관한 여러 목격담 (공포썰)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느 익사사고에 대한 뉴스인데, 댓글 반응이 이상했음.   그래서 여러 커뮤니티를 드나든 결과 홍천강에 대한 게시물이 제법 있었음..  네이버 뉴스를 보다가 벌써 물놀이 익사사고가 발생했다는 기사를 접했음 아이구.. 하면서 쭉 읽는데 댓글에 이미 사고가 많은 강이라는 말이 많더라고 검색해보니 2021년 개드립에 올라와 있는 저런 글부터 해서 차박 후기 블로그글, 그알,  심야괴담회, 컬투쇼 사연 등등 엄청나게 많은 관련 내용을 찾을 수 있었음 https://oddstorys.tistory.com/55위에 링크가 대충 여러 홍천강 괴담을 모아논 곳임 홍천강은 워낙 익사사고가 잘 나는 곳이라 이런저런 괴담이 얽혀있는 모양임. 근데 또 막상 엄청나게 흥미로운 내용은 없더라..

미스테리,역사 2024.06.18

망가진 인형 괴담 (공포썰)

어느 작은 마을에 오래된 장난감 가게가 하나 있었다. 주인은 매일 아침 가게를 열고, 먼지를 털어내며 정성스럽게 장난감을 관리했다.그러나 가장 구석진 선반에는 누구도 손대지 않는 낡고 망가진 인형이 있었다.그 인형은 눈 한 쪽이 빠져 있었고, 웃고 있는 입술은 찢겨져 있었다. 마을 사람들은 그 인형에 대해 속삭이곤 했다. "그 인형은 절대 손대지 마.""손대면 저주를 받는다는 소문이 있어."하지만 호기심 많은 소녀 리나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어느 날, 리나는 가게에 들러 인형을 조심스럽게 집어 들었다. 그리고 집으로 가져가 세심하게 손질을 했다.인형의 머리를 빗겨주고, 찢어진 부분을 꿰매주었다. 인형은 마치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듯했다.그날 밤, 리나는 잠에서 깨어났다. 방 안에 누군가 있는 듯한 ..

미스테리,역사 2024.06.18

고속도로에서 생긴 소름끼치는 경험담 (공포썰)

- 첫번째 이야기 -  나이 드신 남자분인데 슬하에 자녀분들 다 키워 분가시킨 분의 이야기. 그때가 막귀농바람이 불기 시작한 때라 이 분도 도시 생활이 지켜워서 가평인가 어딘가 집 부지를 알아보러 다녔다고 함.마침 인근에 밭이랑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빼곤 없는 한적한 땅이 있어서 거길 사셨대.집 바로 앞에 높은 뚝? 맞나하여튼 그뚝 아래로 개울이 작게 있고 앞으로얕은 산이 있었다고 함. 거기가 밭이나 농장부지로 딱인데 지인은 따로 집 구하는 대신 컨테이너 박스 놓고 생활하셨다고. 이분이 처음엔 귀농준비로 너무 바빠서 어두워지면 바로 곯아떨어지느라 암 것도 몰랐는데 며칠 후에 부인 분이 나 여기서 못살겠다고 밤마다 무서워서 잠이 안온단거임.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밤마다 개울 쪽에서 이상한 메..

미스테리,역사 2024.06.18

(소름주의) 두줄 괴담

1.경찰이 3주만에 머리 없는 아내의 시체를 찾았을 때 나는 겉잡을 수 없는 분노를 느꼈다.누가 머리를 가져간거지?2.사이버 먼데이가 되면 인터넷에서 정말 온갖 것이 다 거래가 됩니다.당신도 마찬가지입니다.3.낡은 관과 시체가 발견 되었습니다.문제는 그 시체가 관에 들어있던 것이 아니고 물어뜯긴 자국이 있다는 점입니다.4.죽음을 앞 둔 어머니가 병상에 누워 나를 불렀다.어머니는 "저 아이를 잘 부탁한다." 라며 빈 의자를 가리켰다.5.엄마가 숨바꼭질를 하자고 해서 나는 너무 신이 났어요.하지만 숨어서 아무리 기다려도 엄마가 오지 않는 걸 보니 엄마가 숨는 쪽이었나?   6."오늘은 열 번째! 오늘은 열 번째!" 라고 소년은 신이나서 외쳤다. "오늘이 열 번째 생일이니?" 라며 노인이 묻자 소년을 칼로 찌..

미스테리,역사 2024.06.16

모서니 알고 있어?

"너희들, 모서니라고 들어봤어?" 그것이 내가 시작한 무서운 이야기의 첫 운이었다. 천둥이 치는 여름밤, 자취방에 모인 이들의 놀거리로는 무서운 이야기가 제격이다. '귀신 이야기를 하면 귀신이 온다.' 라는 말도 있지만, 건장한 20대 청춘에게는 공염불이었다. 촛불을 밝히고 각자 무서운 이야기를 끝마쳤지만, 생각보다 무섭지 않았다. 그리고 분위기를 살릴 마지막 기회가 나에게 돌아온 것이다. "그런 건 처음 들어보는데." "맞아, 내가 무서운 이야기는 꽤 좋아하는데 모서니는 처음 들어."내가 뗀 첫 운을 듣고, 다들 무거운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그럴 만도 해. 나도 10살 때 처음 겪은 일이거든." "이거 괜히 지어낸 이야기 아니야? 다른 거 없어?" "초치지 말고 있어 봐. 진짜 무서운 이야기인 데..

미스테리,역사 2024.06.15

유한한 내 딸의 무한한 사진첩 (레딧괴담)

지금 내 기분이 어떤지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 일반적인것과는 한참 거리가 멀고, 아마 마침내 미친게 틀림없다내 아내 Bea는 출산 중에 죽었다. 그녀는 우아하고 재미있었으며 지적이고 완고하기도 했다.난 그녀를잃었지만, 그녀는 대신 우리의 딸을 남겨줬다.내 딸 Sam.그 무엇도 대신할 수 없는, 진실되고 완벽하게 순수한 내 소중한 아내를 앗아갔다는 이유로 난 Sam을 미워할 수 도 있었다.하지만 그러지 않았다.Bea가 그건걸 원하진 않을 테니까. Bea는 우리의 하나뿐인 자식이 증오로 망쳐지는걸 원치 않았을 거다.이 이야기는 슬픔에 대한 얘기는 아니다. 또한 사랑하는누군가를 영원히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충격에 관한 것도 아니다.이 이야기는 훨씬 더 끔찍한 이야기이다. 내 딸은 활기가 넘쳤고, 늘..

미스테리,역사 2024.06.08

열차에서 우연히 얘기를 들었다. (공포썰, 괴담)

나는 서울에서 대구로 가는 기차를 탔다. 평일인 데다 자정이 넘은 시각이라지만 기차칸의 승객이 나 하나밖에 없다는 것은 상당히 겪기 힘든 경우였다. 자리를 옮겨 그래도 사람이 좀 많은 칸을 찾아볼까라는 생각도 해 봤지만 이내 그만뒀다. 애도 아니고, 혼자 있는 걸 두려워할 나이는 지났지 않은가.  출발시간까지는 아직 몇 분이 남아 있었다. 역의 매점에서 읽을거리를 사는 걸 까먹었네라고 깨달았지만, 이제 와서 매점까지 다시 다녀오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기에 한숨 자기로 마음먹었다. 좌석에 비스듬히 기댄 채, 외투를 벗어 얼굴 위에 헐렁하게 덮어 놓았다. 하지만 낮에 잠을 좀 자 둔 탓인지 영 잠이 오질 않았다. 몇 분을 그렇게 있다가,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았기에 외투를 벗어던지고 차창 밖 구경이라도 하고..

미스테리,역사 2024.06.07

(일본괴담) 한 세무원의 탈세 조사

내가 세무서에서 일하던 무렵 있었던 일이다. 90년대 무렵에, 덴엔초후(田園調布)의 어느 집에 세무 조사 를 나갔다. 그러자 현관에서 부인이 염주를 굴리면서, "악령퇴산, 악령퇴산, 악령퇴산..."이라고 계속 중얼거렸다. 이 집이 어느 신토 계열의 신흥 종교에 빠져있다는 건 사전에 알고 있었지만, 역시 직접 보니 꽤 기분 나빴다.세무원치고는 드물게 성격이 급한 A는,  "부인께서 기분이 영 안 좋으신가 봅니다?"라며 비아냥댔다. 허나 집주인은 그런 소리에 코웃음치며, 우리들을 한껏 내려 다보며 말했다. "아내가 말하길, 아무래도 오늘 오는 손님들은 재앙을 옮겨온 다더군요. 꿈에서 봤답니다."  집은 종교에 관련 된 것인지, 께름칙한 디자인의 신상 같은 게 있는 걸 빼면 평범한 부잣집이었다. 조사를 개시했..

미스테리,역사 2024.06.05

엄마라 부른 귀신 (레딧 괴담)

내 언니 베치와 내가 어렸을 적, 한동안 우리 가족은 꽤 멋진, 오래된 농가에 살았던 적이 있다.그 집의 먼지 쌓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탐험하는 것과,뒷마당의 사과나무를 오르는 것은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였다.하지만 사실 우리가 그 집에서 가장 좋아했던 것은, 바로 유령이었다.우리는 그녀를 '엄마'라고 부르곤 했는데,그 유령은 매우 친절한데다가 우리를 보살펴주려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때떄로, 아침에 잠에서 깬 베치와 나는 침대 옆 탁자에서 컵을 발견하곤 했는데,그건 그 전날밤에는 분명 그 자리에 없었던 것이었다. '엄마'가 거기에 놔 둔 것이 분명했다.밤중에 혹시라도 우리가 목이 마를까봐 걱정돼서 그랬던 것이리라고, 우리는 생각했다.그녀가 원하는 것은 그저 우리를 돌봐주는 것이었으니까.그 집에..

미스테리,역사 2024.06.05

1999년의 어느 블로그 (레딧괴담)

이 블로그는 가끔 업데이트 되오니, 나중에 생각나시면 업데이트를 확인해주세요.----------------------------------------------------------------------------------------------------“그 해는 1999년이었다.”이 문장을 보면 다섯 살 때 유치원에서 매일 아침 칠판에 써있는 날짜를 소리내어 읽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1999년은 아직도 제 머릿속에 자국처럼 남아 아무리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아요. 저에게 1999년은, 처음으로 이를 뺐고, 비행기를 처음 타봤고, 그리고 불행히도 일찌감치 동심을 잃고 말았던 해입니다.도저히 지워지지 않는 그 기억은 그 때 새로 샀던 (낡은) TV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당시 학교에서 최고 유행은 포켓..

미스테리,역사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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