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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썰 257

섬뜩한 사제 폭탄 (일본 실화, 괴담)

오래전 일입니다. 평소와 같이 동료들 사이에서 '무서운 이야기'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을 때 회사 선배가 말해 준 것입니다. 선배의 친척이 범죄 피해를 당했다는 얘기고, 무려 집에 폭탄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듣고 보니 피해자와 선배는 같은 성씨. 게다가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성씨였답니다.. 범인은 폭탄을 만드는 지식을 가진 인물로 사건 전날에는 화약공장에서 다이너마이트 150개와 전기뇌관 200개를 훔쳐냈고, 그 중 다이너마이트 4개를 사용해 수제폭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계획적이고 대담하며 일방적으로 강한 원한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수제 폭탄은 친척 집 안에서 폭발했습니다. 어떻게 실내로 반입되었는지는 이것도 모..

미스테리,역사 2023.09.17

기괴한 RPG게임 (일본괴담, 섬뜩한 이야기)

내가 중학생 때, 염원하던 패미컴을 조르고 졸라 여러 게임을 가지고 놀수 있었다. 패미콘의 게임들은 비싸서 사려면 3-4개월치 용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어떤 게임 소프트을 살 때마다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모님이 게임 숍에 데려가 주셔서, 1시간 이상 고민한 끝에 게임을 샀다. 제목은 기억나지 않지만 빨간 카세트에 담긴 RPG(롤플레잉 게임)였다. 돌아와서 바로 플레이를 해봤는데, 꽤나 독특한 게임이었다. 어두운 공간을 주인공 시점에서 돌아 다니며, 아이템을 찾아 가는 게임이었는데, 흔하디 흔한 설명 공간도 없고, 단지 어두운 화면을 컨트롤러로 조작하고 있으면 갑자기 『OO를 찾아냈다』 라고 문자와 도트 그림으로 찾아낸 것만 표시되는 것이었다. 적과의 싸움도 없고 단지 어두운 공간을 헤맬 ..

미스테리,역사 2023.09.17

심, 샤프심 (일본괴담 공포썰)

고등학교 2학년 여름, 평소처럼 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있었습니다.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가 곧 점심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친구 4, 5명과 함께 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오늘도 평소처럼 그 멤버로 식당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교실로 돌아와 남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띵-동-댕-동 곧 종이 울렸고 각자 자기 자리에서 선생님에게 인사를 하고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전 평소 자주 사용하고 있는, 흔들면 심이 나오는 타입의 샤프를 손에 들고, 평소처럼 심이 나오게끔 샤프를 여러 번 흔들었습니다. 그러면 이상한 소리가 났습니다. 카라...카라...카라... 여분의 심이 들어 있어도 그런 소리는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상하게 심보다 무게가 있는듯 한 소리가 납니다. 뭐가 들어가 있는..

미스테리,역사 2023.09.16

지옥도의 모습이 드러나자 (일본괴담 귀신썰)

저는 Y현의 오래된 절에서 10대째 주지(주지스님)를 하고 있습니다. 선대(9대)셨던 아버지는 재작년에 간암으로 돌아가셔서 제가 그 뒤를 이은 것입니다. 저희 절은 전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유명한 절로서 멀리서 부터 오셔서 분향과 액막이, 기도를 부탁해오는 사람이 끊이지 않습니다. 생전의 아버지는 신불의 은혜에 보답하러 오는 사람들을 극진히 대접하고 직접 상담에 응했습니다. 물론 현재 주지인 저도 예외가 없고 유서 깊은 절이라고 괜히 문턱을 높이지 않고 중생들에게 문호를 열었습니다. 아버지의 가르침 중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조상님께 물려받은 지옥도의 일화였습니다. "이 그림은 전국시대 화가가 실제 전장을 보고 그린 그림이란다. 역대 주지들은 이걸 보여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설파하고 다녔지." "무서운 그..

미스테리,역사 2023.09.16

욕실에서 생긴 이상한 이야기 (공포썰)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당시 이미 지은 지 30년 이상 된 낡은 아파트에 부모님과 남동생 이렇게 4명이서 살고 있었습니다. 방 배치는 3K, 욕실, 화장실은 별도로 모든 문에 작은 창문이 있고, 유리가 끼워져 있어 불이 켜져 있으면 안 사람의 실루엣이 희미하게 보였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 욕실에 얽힌 이야기입 니다. 아마 초등학생 때였던 것 같아요. 어머니는 당시 부재중이어서 침실에는 저와 남동생, 아버 지 세 분이 나란히 누워 있었습니다. 한밤 중 소변이 마려워 실눈을 뜨고 화장실에 향하니 화장실 끝에 있는 욕실에서 샤르르 물 흐르 는 소리가 나는 겁니다. 잠이 덜 깬 저는 '부모님이 샤워를 하는구나'라는 생각에 욕실에 들어가 소변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문득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작은 창문..

미스테리,역사 2023.09.15

꿈 속에서 나눈 이상한 대화 (섬뜩한 이야기, 일본괴담)

내가 중학생이었을 때 같은 반 S양에게서 들은 얘기다. S는 초등학생 시절 반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한다. 왕따의 주모자는 반의 리더적 존재인 여자R. R은 귀엽고 집도 부자. 성질이 고약해 반의 누구도 거역할 수 없다. S가 괴롭힘을 당하게 된 것도 사소한 엇갈림 때문에 R에게 미움을 받은 것이 원인이었다. 반 친구들로부터의 무시나 욕설은 당연했고, 신발을 숨기거나 급식에 쓰레기를 넣는등 음습하고 괴로운 일들이 많았다. 결국, S는 거의 학교에 다닐 수 없는 지경이 됐고, S는 괴로운 현실에서 도망치고싶어 왕따가 끝난다는 공상에 잠겼있곤 했다. '예전처럼 모두가 사이좋게 지내고 평화롭고 즐거운 날들이 돌아온다. R도 잘해준다.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준다. 그러니 이제 다들 왕따시키지도 않는다...

미스테리,역사 2023.09.15

의문의 소리 (공포썰 소름썰)

요 전날, 나는 친가에 찾아갔다. 대청소하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청소를 하시다가 내 어릴적 비디오를 찾아냈다며 여러가지 보여 주셧다. 그 중에 내가 카메라에 대고 시시한 개그를 하고 있는 영상이 있었다. 어렸을 때 내 장래희망은 개그맨이어서 그 시절 내가 생각한 개그를 하는 걸 영상으로 담은 것이었다. "정말 재미없는 개그인데 너무 웃잖아!" 내가 이렇게 말하자, 어머니는 표정이 굳어지시더니 나에게 말했다. "이 동영상, 니가 아무한테도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해서 너 혼자 스스로 찍은거야" 이상하다. 영상 속엔 개그를 하는 나 말고도, 크게 웃어주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어있다. http://mrlee.co.kr/pc/view/story/520? [미스털이] 누구의 웃음 소리 (소름썰 일본괴담) 요 전날, ..

미스테리,역사 2023.09.14

초여름 늦은 밤에 생겼던 일 (실화 소름썰)

어릴 적 우리 가족은 아파트에 살았고 그 아파트는 복도식 아파트였음. 우리 집은 2020년이 되어서야 에어컨을 장만할 정도로 더위를 잘 타지 않았는데 그래도 열대야는 선풍기로 버티기 힘들었지. 당시 가족은 부모님과 형 나 네 식구였는데 내가 나이가 어리단 이유로 복도쪽 창이난 작은 방을 씀. 그 당시엔 아직 이웃간의 정이 있던 때라 창문을 열어놓고 지내도 크게 불편함은 없었음. 애초에 내 방에는 잘때나 만화책 볼때 빼곤 잘 들어가지도 않았으니까. 그러던 어느 6월, 날이 너무 더우니까 잘때도 창문을 열어놓고 자는데 그래도 창문을 열면 잘때 좀 눈치가 보이니까 커튼은 가렸어. 애초에 창문에 방범창도 있으니 누가 열일이 없잖아? 그래서 별 생각 없이 자는데 뭐가 탁 하는 소리가 나서 부스스 눈을 떴는데 커튼..

미스테리,역사 2023.09.14

초3때 겪었던 실화 (공포썰, 미스테리썰)

초등학교 3학년 때 겪었던 일, 거진 20년 전 일이라 가물가물하긴 하다. 정확히는 내가 겪었다기보단, 이상한 일을 겪은 애랑 같은 자리에 있었다 정도? 너무 기상천외한 일이고 그 친구가 장난을 잘 치는 친구여서 사실 아직도 의구심은 들지만 그래도 내가 겪었으면 정말 소름돋을 것 같은 일임. 같은 반 인싸 A의 생일날, A네 어머님이 스케일 크게 한 식당을 빌리시고 우리 반 애들 몇 명을 초대해주셨음. 나를 포함한 반 임원진 넷, A 베프들, 옆반 친구들은 물론이고 A네 엄마랑 친분 있었던 반 임원진 어머님들까지 다함께 초대받고 온종일 놀았던 걸로 기억이나. 식당 예약 시간이 끝나도 애들이 너무 재밌게 놀아서 더 놀고 싶었기에 일단 어머니들끼리 담소나누는 자리에 가서 A랑 내가 가서 밖에 나가서 놀아도 ..

미스테리,역사 2023.09.14

어렸을 때 경험담 (소름썰, 공포썰)

내가 사는 빌라가 4층짜리인대 난 3층에서 살고있었음 퇴근하고 어느날 현관문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들리길래 '아 남동생이 왔나보다' 생각하고 있는대 비밀번호가 틀리는 소리가 들렸음 내 동생은 비밀번호 틀리면 화내면서 문 빨리 열라고 난리치는 녀석이라 괜히 바로 문 안열면 시끄럽겠네, 생각하고있는대 동생 난리칠걸 아는 우리 어머니하고 여동생이 문열려고 가고있었음. 그런대 뭔가 갑자기 쌔한거임 그래서 문을 여는걸 막고 인터폰 화면보는 버튼 눌러서 한번 동생이 맞나 확인해봤는대 아무도 없는거임 그냥 아무도 없었음 ? 뭐지하고 계속 인터폰 화면을 보고있는대 밑에서 갑자기 스-윽하고 한 2~30대 남자가 화면에서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는거임 그러더니 갑자기 뒤돌아서 윗층으로 올라갔음 이거 보는사람들은 "4층사람이..

미스테리,역사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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